기독교 신자들이 만든 영혼을 위한 게임?

오레곤주 포틀랜드=대부분의 게임 개발자들이 히트치는 게임 제작과 달러의 위력을 쫓는데 동기부여를 하고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크리스챤 게임개발자 회의에 모인 프로그래머들은 전지전능한 신에게 영광을 돌리기를 원한다.

“세상적인 게임업계는 좀더 충격적인 게임을 만들려고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폭력이나 욕망을 벗어난 그 이상의 것을 가진 게임을 만들고자 합니다.” 엔라이트닝소프트웨어개발(N'Lightning Software Development)의 CEO 랠프 베이글리의 말이다. 건전하고 가족 중심적인 대체 게임을 제작하기 원한다면서 그러나 선택의 제한을 두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검열을 하겠다는 게 아니다.”

“우리는 게임업계를 긍정적인 방식으로 흔들어놓을 것이다.”라고 베이글리 회장은 말했다. 그의 회사가 내놓은 최신 게임은 Ringo the Rolling Cherub 로 예의 바른 타락 천사가 나오는 이야기이다.

이번 크리스찬게임개발자 회의를 조직한 곳은 크리스챤 게임 개발자 재단( Christian Game Developers Foundation)으로 이 단체의 대변인이기도 한 베이글리 회장의 말에 따르면 40개 이상의 업체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 조직은 비영리 단체로 크리스찬 게임 회사 창업에 도움을 줄 성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최대 보조금은 50만달러이다.

이번 회의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회의에서 볼수 있는 특징(캐주얼한 복장, 까만색 티셔츠, 공짜 피자)들도 많았지만, 회의장에는 20개도 안되는 테이블만 놓여있었다. 판촉 홍보 행사가 없었으며 공통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회의 조직 관계자들은 캐스캐이드 대학 캠퍼스에서 4일간에 걸쳐 열린 이번 행사에 약 115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다 함께 더 좋은 일을 해보기 위해 노력했다.” 디지털프레이즈(Digital Praise)의 마케팅 세일즈 부사장 빌 빈의 말이다. 일반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는 종종 다른 개발자들을 자신의 배급회사들로 추천해, 직원 모집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보스는 저 위에 계시지요.” 그의 말이다.

그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카에르(Caere, 지금의 스캔소프트(Scansoft))에서 간부로 일하고 있을 때 한 성경공부 모임에서 피터 포코스를 만나 둘이 공동으로 디지털프레이즈 사를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2003년 7월 회사를 그만두고 살고 있던 집을 담보로 투자해 새로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인원 58명의 회사로 성장했다.

“우리는 크리스챤 패러다임을 찾아서 게임플레이에 적용시키고 있다.”는 것이 게임 회사를 세우는 대신 대학 지원서를 작성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외모의 소유자인 로렌스 에스칼란트의 말이다. 23살인 그는 오스트레일리아 페르쓰에서 풀타임 금융상담가로 근무하다가, “완전히 바뀌어” 화이트나이트게임즈(White Knight Games)를 세우고 현재 이사를 맡고 있다.

비디오게임에 그가 가진 열정은 대형 멀티플레이어 게임인 월드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영웅으로 보여야만 하는 사람들”에 관한 게임의 필요성을 느끼고 티모시앤타이투스(Timothy and Titus)의 컨셉을 착안했다. 화이트나이트게임즈 사는 이 게임의 상당 부분 개발 국가인 필리핀에 사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게임 수익의 10%를 기부하고 있다.

롤플레잉게임인 레벨플래닛(The Rebel Plane)t은 게임 화면상에서 최고의 세련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컴퓨터로 제작한 영상에 대해 책임 프로그래머 피터 처니스가 가진 애정도를 시험하는 게임이었다.레벨플래닛크리에이션(Rebel Planet Creations)사를 만든 사장이기도 한 그는 “세속의 (게임) 세계에 있는 이들에겐 좋은 일이다. 난 훌륭하고 멋진 그래픽을 보는 데서 기쁨을 느낀다.”

루터교 목사인 그는 프로그래머들에게 줄수 있는 월급의 한계가 있는 다윗이라면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같은 업계의 거인 골리앗과 경쟁하는 건 만만치 않다고 했다. “결국엔 이것도 사업이다.”라면서 그러나 그는 크리스챤 개발자들이 거둔 몇몇 성공으로 건강한 게임을 만들기 위한 경쟁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일반 게임 제작자들이 이 새로운 미개척 시장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의견이다.

와이어드 뉴스=John Gartner
입력 : 2006.03.29 10:00 53' / 수정 : 2006.03.29 15:25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