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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 어드벤쳐스 : 시크릿 오브 버드 아일랜드

리뷰 2007/05/09 00:02

제작사 : Large Animal Games
발매연도 : 2007
가격 : 19.95$
사진기로 유령만 잡지 말고, 새도 찍자!









새... 새가 노래한다! 원래 사진을 찍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일이죠. 그래서 예전 필카 시절부터 수많은 이들이 카메라에 미쳤고, 디카 지나 폰카의 대중화 후 수많은 사람들이 별의 별 사진을 다 찍고 있습니다. 왜? 재밌으니까. 그런 요소를 게임으로 적용하는 건, 어쩌면 매우 당연한 겁니다. 누구나 사진을 찍는 시대니까요. '자연 속의 새 사진을 찍는다'는 행위 자체는, 무척 정적이면서도 동적입니다. 새를 찾아 헤매야 할테고, 원하는 동작을 취할때까지 기다려야만 할테니까요. 그걸 게임화하며 단순화시켰지만, 여전히 어려운 부분은 어렵습니다. 앉아있는 새 한 방 찍으면 날아가서 추가타가 힘들고, 날아가는 새 찍으려면 아주 곤욕이니까. 그런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아이템이 있습니다. 커피를 먹으면 세상이 느려져서 움직임을 찍기 쉬워지고, 줌 렌즈로 당겨서 더 큰 사진을 찍을 수도 있지요. 많은 아이템 중 일부만 갖고 들어가는 제약을 해놓았는데, [인사니콰리움(Insaniqaurium)]을 떠올리는 이 제약은 뭘로 플레이하냐에 따라 플레이 방식과 난이도가 조금씩 달라져서 꽤 큰 재미를 줍니다. 기본적인 스테이지 클리어는 쉽지만, 잘 찍은 사진 - 더 많은 종류의 새를 찍으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게임을 묘하게 만드는데, 그냥 클리어만 하려는 기본 미션은 어지간해서 다 깰 수 있는 난이도지만, 더 잘 나온 사진 - 아직 찍지 못한 새의 모습을 촬영하려면 좀 더 어려워지죠. 물론 그냥 등떠밀지는 않고, 새 사진 앨범을 제공해 수집욕을 높입니다. 하나 둘 씩 앨범이 차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많은 생각이 들죠. 스테이지 끝마다 같은 새의 겹치는 사진들 중 1장만 골라서 보관하고 나머지 버리는 작업도 꽤 스릴 만점. 뭐가 더 잘 나오고 좋은 사진인지는 플레이어의 눈에 의해 결정되므로, 미묘하게 헷갈리는 수준의 사진들 중 골라내는 재미도 있습니다. 찍은 새의 사진은 이메일로 친구에게 보낼 수도 있으니, 뭔가 자랑질하는 재미도 크지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게임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동물 소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Macaulay Library at the Cornell Lab of Ornithology의 감수도 받아, 실제 새의 모습 - 소리 - 서식지 등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딱히 의도를 하지는 않았다지만, 나름대로 에듀테인먼트의 역할도 해주고 있다는.단점이라면 '왜 내가 새 사진따위 찍고 있어야 하지?'라는 의문이 들면 아웃이라는 거. 엄청나게 특이한 소재라서 오히려 재미가 큽니다만, 그걸 실제로 해보기가 쉽지 않을 수 있곘네요. 그 외에는 단점 생각도 나지 않고, 찾고 싶지도 않군요.'새 사진을 찍는' 동호인들이 어딘가 있다고는 들었지만, 그 빡세고 엄한 작업을 왜 하나 궁굼했었습니다. 이 게임을 통해, 어느정도 공감하게 되었네요. 솔직히 '새 사진을 찍는 게임' 따위가 얼마나 재밌겠냐고 저도 생각했습니다만, 이거 명작의 반열입니다. 이제 남은 건, 이 게임의 클론이 얼마나 많이 나오냐는 것일지도.

게임 받는 곳 : 공식 홈페이지
출처 : http://pi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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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작성일 2005-07-20 (수) 14:41 “이번 성경학교에는 어떤 선물을 사야하나? 집에서 사주는 것만큼 좋은걸 줄 수도 없고 성경동화책 종류는 가격도 비싸고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을텐데…. 예산도 넉넉지 않은데 사야할 품목은 많고…” 여름성경학교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수료식’에 쓰일 선물 준비에 고심인 S교사.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동료 교사와 함께 기독교백화점을 찾았지만 이 ‘일’이 쉽지 않음을 예상하고 있다. 넉넉지 않은 예산, 사야할 품목은 많고 넉 넉지 않은 예산에 맞춰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도 버거운데 올해는 인형극 전문 강사를 초빙해 강사료까지 책정했고 그러다 보니 ‘남은 돈’으로 선물 준비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 S교사는 사야할 선물 품목을 몇번이나 헤아려보지만, `답'이 나오지 않는건 마찬가지다. 준비해야 할 선물은 8여 종. 개근상, 새벽기도상, 모범상, 단체상, 새신자상, 전도상, 기념상, 찬양율동상 등. 한번이라도 출석한 어린이에게 주는 기념상은 저렴한 가격에 맞춰야 하고 새신자상과 전도상은 각별히 신경 써야할 품목이다. 평균 30명 정도가 출석하는 J교회 아동부의 올해 여름성경학교 총예산은 100만원. 그 중에 선물 구입에 쓸 수 있는 돈은 7만원 뿐이다. 이 돈으로 5~60여 물품을 사야 하는 S교사는 눈이 가는 곳에 손은 갈 수 없는 현실이 착잡하기만 하다. “이제 선물로 아이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시대는 갔다”는 목소리도 있으나 한 동네에만 교회가 2~3개가 되는 상황에서 “주변 교회에서 해 주는 것만큼은 줘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것이 교회학교의 실질적인 상황이다. 매년 비슷한 상품, 한정된 종류 기 독교 서점은 문구세트, 색연필, 크레파스, 노트, 연필깎이 등 학용품과 십자가 목걸이, 스티커, 액자 등 악세사리 그리고 성경책, 기독 서적, 찬양 테잎 등 기독교관련 물품 등 크게 세 가지 부류의 용품을 구비하고 있다. 어림잡아 30여 개의 물품이 가득했지만 매장 내...